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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표현・장애인 캐릭터 연출・언어표현 가이드라인
사례 ☞ MBC 드라마 ‘불새’의 기적은 불가능
MBC ‘불새’(2004)에서 하반신 장애 여성이 가벼운 전기 감전 후 감각이 되살아나 몇 차
례의 재활치료 끝에 벌떡 일어서는 장면이 있으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경기도
부천시 순천향대학부속병원 재활의학과 석 현 교수는 기사에서 “통증 조절을 위해 전기 자극
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전기 자극 자체로 감각을 회복시킨다는 보고는 없다.… 척추 손상에
의한 하지마비의 경우 신경학적 검사 상 불완전 손상이면 보행을 포함한 감각 및 운동기능의
회복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 한순간의 자극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휠체
어에 의존하는 생활만 하다 갑작스럽게 회복한다는 것은 난센스다. 인기 드라마에서 이 같은
장면을 내보내 행여 환자들이 과장된 희망을 품고 헛된 치료를 요구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드라마이기 때문에 극적반전을 위해 장애인물이 완전히 완치된 인물로 묘사하는 경우
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볼 수 있지만, 대중문화에서 드라마의 막강한 영향력을 볼 때, 장애
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가 확산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정확한 정보에 기반을 두어서 인
물묘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장애인 캐릭터 연출 이렇게 합니다.
(1) 극적 장면을 위해서 장애를 가진 인물이 장애를 치료 또는 극복한 뒤에 갑
자기 정반대의 성격으로 변화하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장애를 가졌을 때는 ‘학대받고, 애인에게 배신당하는’ 혹은 우울증과 의부증
있는 모든 분열적 행동을 하는 캐릭터였다가, 비장애인이 된 후에는 신경증
적인 증세가 모두 사라고 사회활동을 능동적으로 주체로 그려집니다. 이와
같이 캐릭터는 장애를 기적과 같은 완치라는 개념으로 보는 것도 문제이지만
장애인에 대한 또 다른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심어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해
야 합니다.
(2) 가능한 한 장애 유․무를 떠나 삶을 살아가는 주체로서 성격변화를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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