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발달과 함께 기업의 비중이 커지고 사회적 분야에서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UN이나 OECD 등 국제 공공기구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에서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인권경영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면서, 각 국가는 직접
및 간접규제, 장려 및 지원정책 등을 통해 통제와 관리 및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각 국가의 규제정책은 강화되고 있으
며, 다국적 기업들은 그러한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 본사
의 구매정책과 공급망 관리에 경제적 측면 이외에도 환경적, 사회적, 거버넌스적
(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ESG) 측면을 고려하여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인권, 노동, 환경에 대한 글로벌 NGO의 높아지는 요구와 각 국가의 규제
강화로 인해 다국적 기업은 인권, 노동, 환경에 좋은 관행을 보이는 공급망 협력
업체에게 우선 선택 및 보상을 주고 위반 업체에게는 제재를 가함으로써, 자사의
CSR 및 기업지배구조(ESG) 실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해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수출 및 투자 선진화를 위해 CSR,
기업지배구조(ESG) 기준을 준수함으로서 다른 국가 기업에 비해 차별화된 경쟁
력을 보일 수 있다.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더욱 고려해
볼 만한 분야다. 즉, 바이어 기업인 다국적 기업의 인권, 노동, 환경에 중점을 두
는 글로벌 공급망 구매 정책은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실행에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틈새시장이며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다.
바이어 기업과 벤더(Vendor, 상품공급자) 기업과의 관계에서는, 대기업인 바
이어 기업이 중소·중견기업인 벤더(Vendor, 상품공급자) 기업에게 생산 공장
및 생산 환경에서 인권, 노동, 환경 기준을 준수하도록 감사와 모니터링을 강화
하고 성과에 따라 구매정책을 조절하는 것 자체가 대기업인 바이어 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인권경영을 실행하는 것이 된다.
인권경영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주체는 대기업보다 이들로부터 납품 오더를 받
는 중소·중견기업인 경우가 많으므로, 대기업인 바이어 기업으로서는 중소·중
견기업인 벤더 기업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인권경영을 다할 수 있도�� 강력
한 오더 주문 파워를 이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인권경영 실행 의지와 능력을 시
험하고 독려하는 것이다.
실질적인 이유도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글로벌 NGO나 윤리적인 소비자들
Ⅱ. 인권경영의 접근법•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