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프로그램을 내면서 “혐오는 그냥 감정적으로 싫은 것을 넘어서 어떤 소수자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의 고유한 정체성을 부정하거나 차별하고 배제하려는 태도를 뜻한다. …중략… 의도와 무관하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고착화시키고 무시하거나 열등한 존재로 보고 차별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런 말들이 자꾸 발화될수록 그런 이미지가 더욱 강화되어 사실로 둔갑하고, 이것이 다시 차별을 낳게 되는 것이다.” <홍성수, ‘말이 칼이 될 때’, 어크로스, 24~25쪽> 누군가 여러분의 존재를 싫어하거나 부정한다면, 그런 말이 곳곳에서 들린 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또 혐오와 차별의 말이 사회 속에 범람할 때 어떤 어려움이 발생할까요? 일상생활 속에서 혐오와 차별의 말을 맞닥뜨렸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혐오와 차별은 사회적 약자로서의 소수자에 대한 무지나 왜곡된 정보, 사회적 편견 등으로부터 형성됩니다. 따라서 혐오와 차별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인식개선을 위한 인권교육이 필요합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2020년 5월 28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한 ‘인권존중 학교를 위한 평등 실천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 후속사업으로 청소년 혐오차별 대응 워크숍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이 워크숍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서로의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관용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며 혐오와 차별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 습니다. 이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 뿌리깊이 스며든 혐오와 차별을 인지하고 서로의 다양성에 기반한 상호존중의 인권 감수성 향상과 인권문화를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워크숍 프로그램은 청소년 시설, 시민단체, 인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습니다. 우리 모두 혐오와 차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참여와 연대의 순간을 기대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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