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가 규칙을 어긴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게 취해진 조치가 공정한 것은 아니었다. 경찰 은 그에게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은 옳은 말이지만 경찰들은 그 규칙을 모 두에게 똑같이 적용한 것은 아니었다. (오경석 & 이경숙 2016). 넷째, 비차별의 제도화를 넘어 생활 세계에서 국민과 외국인이 평등하게 상호작용하 며 살아갈 수 있는 다원적인 공동체의 새로운 문화와 규범의 창달, 곧 외국인 인권의 주 류화가 필요하다. 그것은 빠른 속도로 조직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다문화 및 외국인 혐오주의에 대 응할 수 있는 인권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 전체가 외국인 인 권 침해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시키는 과제와 직결된다. 주목할 것은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편견이 비단 일부 반다문화주의자 들에게만 공유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친화적인 기관의 활동가들 조차도 무의식중에 재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인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그들을 도움과 계 몽, 지원의 대상으로 타자화하는 관념이 그렇다. 이주민에 대한 타자화는 동화에 대한 압력으로 이어진다. 2015년 국민의 다문화 수 용성 조사 결과는 이와 관련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2011년에 비해 대부분의 항목에 서 나아졌으나 ‘일방적 동화기대’ 요소만큼은 유일하게 2011년보다 부정적이 되었기 때문 이다(그림 3-2)(안상수 외 2016). <그림 3-2> 2011-2015년 다문화수용성지수의 구성요소별 비교 100 외국인 정책과 이주민 : 외국인 정책과 제도는 얼마나 이주민 인권친화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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