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인권 길라잡이 증보 개정본을 펴내며
“난민으로 살아가는 삶은 쉽지 않아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어요. 모든
것이 다 막혀 있죠. 지금 내 인생은 단순히 매일 아침 일어나서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의 연속이죠. 난민이란 가난한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에요. 난민들도 말이죠,
단순히 먹을 음식과 입을 옷이 필요한 것을 떠나 각자가 가진 재능이 있거든요.
우리에게도 우리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주세요. 한국에서 난민으로 하고 싶은 것들,
나는 즐겁게, 밝고 행복하게,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2011년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
작품공모전 대상, 「아직은 좀 낯선 이름, 난민」중에서)
한국사회는 이주민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다문화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이주민이
한국사회에서 한 인간으로서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받고 기본적 인권을 보호받으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권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마땅히 누려야 할
���리’로서 유엔 등 국제적 인권규약은 이주민 역시 보편적 인권의 주체로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주민의 인권보호 및 증진이 절실해 짐에 따라 2011년 처음으로 <이주민 인권
길라잡이>를 발간·보급하였습니다. 이 교재는 이주민이 한국에 와서 직면하는 인권문제를
공공행정, 출입국 관리, 초·중등학교, 사회복지, 기업 등 생활영역별로 구분하여 다뤘
습니다. 그동안 이 책은 이주민 인권 증진의 최일선에 있는 출입국관리 공무원 등 공무원,
초·중등학교 교사, 사회복지사, 더 나아가 기업의 고용주들이 이주민 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4 이주민 인권 길라잡이 증보 개정본을 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