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 국제규범인 안전과 인권에 관한 자발적 원칙(Voluntary Principles on
Security and Human Rights)을 만들었다.
금융업계는 금융권 영향권 내에 잠재해 있는 인권문제 향상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 사회 및 환경적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해 대출을 결정하는 금융산
업 기준을 만들었다. 그 기준이 바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이다. 같은
금융권의 다수 기업들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기준을 실행함으로서 기업의 인권경
영 영향력을 높이는 등 기업들의 단체 행동과 공동 대응 노력을 통해서 인권경영
중진에 노력하고 있다.
기업이 스스로 체크해 인권경영의 수준과 개선영역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자가진단도구에서도 공급망 관리는 필수적인 항목이다. 특히 해외 협력업체 관리
가 중요한데, 저개발국의 경우 인권침해 리스크가 높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 지
역에 진출해 있는 상당수의 한국 기업들은 대개 인권과 관련해 해당국 법률을 최
소 수준에서 준수하거나 혹은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등, 국제적인 기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공급망 관리 관련 인권침해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은 “실행 가능한 경우 공급업자
및 하청업자 등을 포함한 협력업체들이 가이드라인에 상응하는 기업행동 원칙을
적용하도록 장려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은 기업
들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그 공급업체가 공장 근
로자들에게 인권침해를 하도록 조장, 동조, 방조해서는 안 되며, 다른 기업의 인
권침해로부터 이득을 얻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3) 사업활동 (Marketplace)
인권경영이란 기업경영에 있어서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 즉 인간으로서의 존
엄과 가치를 중시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사람 존중의 경영방식을 말한다. 이처럼
인권경영이 추구하는 목표는 하나이더라도 산업별 특성에 따라 인권경영의 실행
방식은 그 양상이 다르다. 공급망(Supply Chain) 관리에서 전자, 통신, 장난감,
에너지, 금융업종의 관리 특성을 살펴 본 바와 같이 업종별로 특별히 더 취약하
거나, 신경써야 할 인권경영 분야가 있는 것이다.
Ⅲ. 인권경영의 실행 방식•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