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업종의 차이가 사업활동과 연계되면 그 양상은 더 복잡해진다. 예를 들면 공공조달 입찰이나 국가 개발 계획에 참여하는 기업과 정부 간의 상거래 (Business to Government: B2G), 기업이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방식 인 기업 간 상거래(Business to Business: B2B),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 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과 소비자 간에 이루어지는 상거래(Business to Customer: B2C) 유형에 따라서도 인권 이슈는 많이 달라진다. 근무환경(Workplace)의 경우 큰 차이는 없지만, 인권 문제는 기업과 정부 간 의 상거래(B2G) 기업의 경우 지역사회(Community)나 거버넌스(Governance) 가, 기업 간 상거래(B2B) 기업의 경우 공급망 관리(Supply Chain)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에 이루어지는 상거래(B2C) 기업의 경우에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사업 활동인 시장(Marketplace)에서 더욱 취약하고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 아진다. 왜냐하면 기업과 정부 간의 상거래(B2G) 기업의 경우에는 진출국 정부 가 중요한 고객이고, 기업 간 상거래(B2B) 기업의 경우에는 타 기업이 중요한 고 객이며, 기업과 소비자 간에 이루어지는 상거래(B2C) 기업의 경우에는 일반 소 비자가 중요한 고객이기 때문이다. 인권경영에서는 자사, 협력업체 및 하청업체 근로자의 인권 뿐 아니라, 기업 가치사슬(Value Chain)의 끝단에 위치하는 소비자, 즉 고객의 인권도 중요하다. 기업은 고객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 공해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인식 의 확산과 더불어 유엔 글로벌 콤팩트 가입 기업 확대, ISO26000 제정, GRI 가 이드라인에 따른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확대, 유엔 기업과 인권 프레임워크와 이 행원칙 채택 등,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의 인권존중책임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은 확산되는 추세이지만, 많은 기업들의 일선 현업 부서와 소비자들 간에는 아직도 많은 시각차가 존재하고 있다. 2013년 3월 4일부터 8일까지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 광고인 컨퍼런스에서 발표 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에게 하는 CSR 중심의 마케팅을 과 소평가하고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38) 세계적인 마케터들의 88%가 CSR이 기업의 미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는 주장에는 38 Emma Hall, “Marketers’ Underestimate Consumers’ Liking For CSR”, March 2013. 해당 연구는 세계광고주연맹(World Federation of Advertisers: WFA)와 글로벌 PR회사인 에델만이 149명의 마케터들과 8,000명의 소비자들 대상 설문을 기초로 조사한 것이다. 132 •인권경영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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