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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자적 역할
설리반 원칙(Sullivan Principles)은 1977년 레온 설리반 목사가 미국 기업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노동 및 차별 금지를 시행하도
록 만들어진 원칙이다. 12개의 미국 기업의 서명으로 시작되었던 이 원칙은 인종
간 평등한 고용 관행을 주창함으로서 기업과 인권에 관한 문제를 미국 사회와 국
제 사회에 환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Earth Rights International 은 버마 출신의 인권활동가 Ka Hsaw Wa와 미국 출
신의 변호사 Katharine Redford에 의해 1995년에 함께 설립되었으며 현재 미국 워
싱턴 DC 태국 치앙마이, 그리고 페루 리마에 사무소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국제
NGO이다. 특히 다국적기업들이 저개발국가에서 벌이는 천연 자원개발 사업을 둘
러싸고 일어나는 인권침해와 환경 파괴 문제에 초점을 두고, 인권옹호활동과 환경
운동을 접목시킨 제도 변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인권 피해에 대한 사회운동
및 인권 피해자를 대변하는 소송, 인권과 환경 침해에 대한 실태 조사, 인권과 환
경 운동가들의 조직적 네트워크화, 인권과 환경 보호 의식을 촉구하는 교육 등의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Earth Rights International에는 호주, 미국, 태국 변호사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미국의 유니온 카바이드(현재는 미국 다우 화학회사 소유), 콜롬비아의
치키타 바나나 회사, 미국의 석유회사인 쉐브론, 유노칼(2005년에 쉐브론이 인수),
영국-네덜란드계 석유회사인 쉘 등의 다국적기업 대상으로 한 소송을 진행하며 인
도,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버마 등의 지역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왔다. 특히 ‘야다나(Yadana) 프로젝트’라는 활동은 미국 회사(전 유노칼과 현
쉐브론)와 프랑스 회사(토탈)가 참여하는 버마 송유관 공사와 관련하여, 선주민과
지역 군대 사이의 물리적 충돌에 관련한 인권침해를 다룬 사건이었으며 Earth
Rights International은 외국인 피해자를 위한 배상청구법(The Alien Tort Claims
Act)에 근거하여 미국 법원에 이 사건을 제소했고, 승소하였다. 프랑스에서도 같은
소송이 진행되었고, 결과적으로 미국 회사와 프랑스 회사 모두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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