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강사 기본과정 워크북
자유는 기본적으로 국가의 억압과 통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기나긴 투쟁의
결과입니다. 지금은 최고 권력을 가진 국가가 함부로 각 개인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지만, 국가권력은 언제나 위협적입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확진된 사
람들의 이동경로가 낱낱이 보도되고, 식당 등을 출입할 때마다 개인정보가 담
긴 QR코드를 찍었던 일들은 감염병 확산 금지라는 목적하에 사생활의 자유가
얼마나 취약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이것이 법률에 의한 조치이므로
합법적이라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870년대부터 1965년까지 미국 내 주
법(州法)이었던 짐 크로법(Jim Crow Laws)도 합법적이었다는 것을 떠올려보
면, 인권은 합법적인가 아닌가로만 판단할 영역은 아닙니다.
“짐 크로법”
“분리되어 있지만 평등하다”는 판결로
인종차별을 합법화했던 미국의 주법(州
法)인 짐 크��법은 ‘짐 크로’라는 흑인 분
장 캐릭터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1830
년대 민스트럴 쇼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흑인을 게으르고 무지하며 비겁한 이미
지로 만드는데,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됩
니다.
1965년 ‘아프리카계 미국인 민권운동’으
로 짐 크로법은 폐지되며, 이 해 유엔은
‘인종차별철폐협약’을 채택합니다.
30
1900년 독백 코미디언인 Billy Van
(출처: 미국 의회 도서관
https://www.loc.gov/item/2014637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