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집단적 대항표현 : 장기간에 걸쳐 혐오세력에게 집단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대항표현
예시) 침례교 목사인 프레드 펠프스(Fred Phelps)가 만든 ‘godhatesfags.com(하나님은 동성애
자들을 혐오하신다)’라는 사이트는, 하나님이 동성애자들을 혐오하신다는 것을 성경 구절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주장과 더불어 다양한 가짜뉴스들로 가득 찬 혐오 사이트였다.
이에 퀴어 운동가들은 godhatesfags.com을 풍자하는 ‘godhatesfigs.com(하나님은 무화
과를 혐오하신다)’라는 사이트를 만들어서 하나님이 무화과를 혐오하신다는 주장을 확증해
줄 수 있는 성경 구절 목록을 열거했다. ‘godlovesfags.com(하나님은 동성애자들을 사랑
하신다)’라는 사이트를 통해 펠프스 목사의 도메인 이름을 훔치는 데 성공해 ‘godhates
fags.com’의 모든 방문자를 72시간 동안 해당 사이트로 오게끔 만들기도 했다.
③ 국가 중심 대항표현 : 국가 고위 공직자가 차별이나 혐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직접
분명히 내주거나, 정부가 혐오에 맞서 싸우는 산하기관이나 시민단체에 지원을 제공해주는
방식의 대항표현
3. 대항표현의 방향
대항표현이란 결국 ‘누구의 편의 설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혐오표현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개인이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혐오표현에 맞서는 용기를 키우는 것도 중요
하지만 혐오표현에 직접 맞서지 못하는 개인으로서 자책감을 가지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자가
어렵다면 집단으로 더 나아가 정부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혐오
표현의 발화자를 직접적으로, 즉각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은 때로 비효율적이고 어려운 일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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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따라서 혐오에 반대하는 입장과 목소리를 주변에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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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활동 1> 강의자료 2 (대항표현의 특징, 구성요소) 5)
캐서린 겔버(Katherine Gelber)는 대항표현의 3가지 방식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1) 혐오표현에 담긴 허위 사실을 반박하라
- 혐오를 확산하고 자극하는 가짜뉴스를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사실 확인을 통해 잘못된
내용을 정정해야 합니다.
2) 인권의 가치를 옹호하라
- 혐오표현은 소수자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존엄성을 훼손합니다. 이러한 표현에 대항하여
다양성과 모두의 존엄을 존중하는 인권의 가치를 옹호하는 표현을 확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혐오표현을 하는 사람의 정의감에 호소하라
- 때로는 사실적인 논박에 앞서 사람들의 정의를 추구하는 마음, 따뜻한 인정에 호소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네가 틀렸어’라는 지적은 거부감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니다.
5) 출처: 혐오에 맞서는 유스를 위한 액션 툴킷,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2021)
https://amnesty.or.kr/campaign/againsth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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