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하지 않는 ‘다문화’라는 단어는 우리사회의 화두가 된지 오래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 적 현상과 더불어 이주민의 다양한 인권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인권은 이제 지구촌 세계시민의 이상이자 인류 공동체가 실 현해야 할 보편적인 규범적 가치로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권은 이제 개별 국가의 정책뿐만 아니라 가정과 시민사회의 일상, 국제관계를 규정하는 주된 규범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인권이라는 가치는 교양의 수준을 넘어 반드시 숙지하고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필수적인 가치로 자리 잡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대부분의 국제 이주민들은 인종과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하여 이주한 국가의 주류 사회에 진입하기 힘들다. 또한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기본적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인 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에게 인권이라는 개념은 아직 어색하고 불편 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국민이 아닌 이주민에 대한 인권 보장은 더욱 어색하고도 낯선 분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국가의 주권과 국경을 초월한 ‘보편적 인권’이라는 가치를 통 해 한국사회에서의 ‘이주민 인권’에 대한 재조명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인권의 개념과 정의 인권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다. 인권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권력, 특히 국가와 의 관계를 규정한다. 인권은 국가 권력의 한계를 정하며, 동시에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인 권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여야 할 의무를 국가에 부여한다. 지난 250년의 역사는 이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18세기말 프 랑스와 미국의 시민혁명을 통해 확립된 인권 사항은 권력행사의 주체, 특히 정부에 대한 통제를 위한 인권운동의 원동력이었다. 오늘날 인권은 개별 국가의 정책뿐만 아니라 국제관계를 규정하는 주된 규범이 되었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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